19일 제주 돼지고기 대표가격 ㎏당 6030원
17일 4509원에서 33.7% 급등
19일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 유통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날 제주축협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대표가격은 ㎏당 6030원으로 전날(5254원)보다 14.7%나 올랐다.
이는 아프리카돼지 열병 확진이 나온 17일 거래가 4509원보다 무려 33.7% 급등한 것이다.
이틀새 1500원 이상 가격이 들썩이면서 외식업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첫 발병이 확인된 경기도 파주에 48시간 동안 발동됐던 이동명령이 해제되는 등 사흘째 추가 발병이 없어 빠르게 안정세를 찾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주도는 타 지역 반입 돼지가 하루 20여마리에 불과하고, 경매물량이 크게 줄지 않아 공급량이 비교적 충분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경도 소재 양돈장 2곳에서 돼지열병이 확짐됨에 따라 타 지역 돼지고기 제주 반입을 금지하는 등 긴급 대응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전국 타 시도산 돼지고기의 지육과 정육 및 내장에 대해 전면 반입 금지조치하고, 양돈농가 주요밀집지역 등에는 거점소독통제시설 4곳을 설치해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양돈농가 278곳에서 53만4000마리를 키우고 있다. 연간 조수입은 4500억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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