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후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
돼지고기는 아프리카돼지열병(AFS)이 발병하면서 공급과 소비 모두 위축된 가운데 반입량에 따라 지역별로 가격 추이가 엇갈렸다.
19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73품목 중 서울 기준 무·배추·배·갈치 등 12품목은 올랐고, 소고기·당근·애호박·사과 등 11품목은 하락했다.
◇축산류
삼겹살 500g 기준 서울은 0.7% 내린 1만250원, 부산·대전은 5.3%·1.8% 오른 9900원·1만1400원에 거래됐다. 대구·광주는 각각 9450원씩 판매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한우는 명절 이후 매기가 한산한 상황에서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가 나타났다. 등심(1등급) 500g 당 서울·대전은 2.2%·1.3% 내린 4만4490원·4만5000원, 부산·광주는 15.9%·6.3% 오른 4만7500원·4만2450원에 판매됐다. 대구는 4만645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채소류
풋고추는 반입량 감소에도 불구, 하락세를 보였다. 1㎏ 기준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9.5%·21.2%·20.3%·1.4% 내린 1만3300원·1만6400원·1만2430원·1만4000원에 거래됐다. 부산은 4.2% 오른 1만2300원에 팔렸다.
토마토는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생육 부진으로 인한 공급량 감소로 상승세에 거래됐다.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1㎏ 당 50%·24.6%·50%·25% 오른 7500원·4970원·7500원·5000원에 판매됐다. 대전은 4390원으로 강보합세였다.
애호박은 최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생육호조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였다.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한 개에 21.5~33.4% 내린 1280~1790원에 거래됐다. 대전은 198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과일류
사과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수요감소와 소비분산으로 하락세에 판매됐다. 한 개에 서울·대구·대전에서 9.1%·10.5%·5.6% 내린 2000원·1800원·1700원에 거래됐다. 부산·광주는 1370원·1800원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수산류
부세 조기는 추석 연휴가 지나고 수요 감소로 서울·대전에서 한 마리에 9.5%·3.8% 내린 3980원·3750원에 거래됐다. 대구는 반입 감소로 8.8% 오른 3690원에 판매됐다. 부산과 광주난 각각 4650원, 339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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