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운영기관 3곳, 환경·해양·기상 관측자료 공동활용

기사등록 2019/09/18 10:00:00

환경·기상·해양위성센터,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연수회

【세종=뉴시스】천리안 위성 2B. 2019.09.17. (사진=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세종=뉴시스】천리안 위성 2B. 2019.09.17. (사진=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국내 위성 운영기관 3곳이 '천리안위성 2호'(2A/2B) 발사 후 관측하게 될 환경·해양·기상 위성 자료를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골드홀에서 산하 환경위성센터,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위성센터와 함께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위성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위성 운영기관 3곳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환경·해양 위성(2B)의 탑재체 산출물의 처리기술 향상과 저궤도 위성 등 새로운 위성 활용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게 된다.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 2호는 지난해 12월에 발사된 기상 위성(2A)과 오는 2020년 3월에 발사 예정인 환경·해양 위성으로 구성됐다. 정지궤도 위성이란 적도 상공 3만5786㎞ 고도에 위치하며, 궤도 주기가 지구의 자전 주기와 같아 지구상에서 바라볼 때 항상 동일한 위치에 있다. 

환경·해양 위성이 발사에 성공하면 먼저 궤도에 안착한 기상 위성을 포함해 세계 최초로 동일 정지궤도상 3개의 지구관측센서가 동시에 운용되게 된다.

환경·해양 위성의 탑재체는 대기 오염물질인 미세먼지와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오존, 폼알데하이드의 발생원을 추적하고 장거리 이동 현황 및 영향을 감시한다.

앞서 천리안위성 1호는 지난 2010년 6월 발사된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해양·기상 위성이다. 기상과 해양 감시를 기반으로 날씨·기후·재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정지궤도 환경 위성 관측자료에 해양·기상 관측 요소를 추가·분석하면 위성 산출물의 정확도 향상과 새로운 위성 활용기술 개발 등의 동반상승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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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운영기관 3곳, 환경·해양·기상 관측자료 공동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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