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오르면 소비 영향 줄 수 있어"
"수은 입장에서는 수주가 잘 되기도 해"
"변수지만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안성=뉴시스】이준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원유 시설 피격과 관련해 "국내 실물경제와 자금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회사 아이원스를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물 경제 면에서는 기름값이 오르면 국민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수출입은행 같은 경우는 오히려 수주가 잘 되기도 한다"고 이번 사태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양면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 위원장은 "단기적인 현상인지 장기적인지도 고려해야 해 현시점에서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어 "분명 우리 경제에 영향을 주는 변수지만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정부가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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