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위급 협상 재개 앞두고 농산품 구입 확대 美에 제안"

기사등록 2019/09/07 14:26:11

최종수정 2019/09/07 21:19:48

화웨이 거래 제한 완화·10월1일 추가 관세 유예 조건 제시

美 수용여부 불확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초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중국이 최근 양국 간 전화통화에서 미국 농산물을 추가로 구입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 중국의 이번 제안은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다음달 1일로 예정된 2500만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연기하는 조건으로 제시된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이를 수용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트윗을 통해 오는 10월1일부터 2500만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류허 중국 부총리 간 전화통화가 매우 잘 이뤄졌다. 이런 사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또 "(미중) 통화 채널이 열려 있었고, 논의는 진전이 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콩, 옥수수 등 미국산 농산물 구입을 대폭 늘릴 것을 요구해왔다. 중국은 미국 농산품 최대 수입국 중 하나로 미국 농업계는 중국의 보복 관세로 타격을 입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中, 고위급 협상 재개 앞두고 농산품 구입 확대 美에 제안"

기사등록 2019/09/07 14:26:11 최초수정 2019/09/07 21:19:48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