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해 하반기 평가요소 정립과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내년부터 한옥마을 품질인증제를 도입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품질인증제는 전주한옥마을을 지속가능한 여행지로 만들고 하루 더 머무르고 싶은 여행지로 만들겠다는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7기 공약사업이다.
시는 품질인증제를 도입해 전주한옥마을 내 음식점과 숙박시설의 서비스를 여행객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그간 무작위로 선정한 20개 한옥마을 내 음식점과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이용 후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평가요인을 구체화한다.
또 중요한 평가요소인 청결과 서비스(숙박), 맛과 친절(음식)을 객관·구체화하고자 한옥마을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설문도 추진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여행객들의 설문조사 과정을 거쳐 내년에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안을 만든다. 품질인증제 도입에 앞서 한옥마을 내 업소를 대상으로 공론화과정을 진행하는 등 수요자와 공급자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방향을 찾는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한옥마을은 비빔공동체가 출범해 주민 주도의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주민과 상인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품질인증제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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