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면서 이로 인해 한국과 일본의 분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NYT는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이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당국이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동맹국 간 정보공유를 중요시했다면서 미국이 이번 사태를 우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일본의 엄격해진 수출 통제가 양국간 안보 협력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했다'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파기 이유를 전했다.
이어 AP는 이 같은 결정으로 아시아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두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간의 갈등이 한층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결정은 전례가 없는 강력한 조치로 양국의 외교적 대립이 무역전쟁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체인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또 미국이 양국 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중재자 역할을 했지만 성과가 없었다면서 미국이 여러 허들 앞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지소미아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이번 결정이 미국에 낭패감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서방 군사 소식통을 인용, 지소미아에서 정보 공유는 제한적으로 이뤄졌지만, 북한의 위협 대처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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