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시즌 20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2-3으로 끌려가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세 번째 투수 샘 다이슨의 3구째 94.5마일(약 152㎞)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9호를 날린 후 7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이로써 2017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가 3년 연속 20홈런을 때려낸 건 처음이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정조준한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더 뽑아낸다면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22개를 넘어설 수 있다.
한편 추신수는 1회 2루 땅볼, 3회 3루 뜬공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4회말 2사 1루에서는 우전 안타를 때려낸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9번째 도루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 수비 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2로 조금 올랐다.
텍사스는 미네소타에 3-6으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시즌 60승6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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