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노인 협동조합 밑반찬 판매한다

기사등록 2019/08/16 14:39:16

노인 일자리 창출 기여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협동조합 연두 개소. 2019.08.16.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협동조합 연두 개소. 2019.08.16.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노인이 밑반찬을 만들어 판매하는 협동조합 '연두'를 개소한다고 16일 밝혔다.

협동조합 '연두'는 19일부터 운영된다. 매장은 신길1동(도신로58길 13)으로 대신시장 부근에 조성된다.

노인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조합 설립 과정에서 직접 의견을 내고 조율했다. 이들은 음식 개발, 제조, 판매, 납품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주력 음식은 김치류(배추, 얼갈이, 열무 등), 반찬류(콩자반, 견과류 멸치볶음, 코다리조림 등), 국물류(김치찌개, 황태국 등), 분식류(돈가스, 김밥, 샌드위치 등), 도시락류(제육, 불고기 등) 등이다. 가격은 3000원부터 최대 1만원이다.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고 무공해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주문 판매만 가능하다. 단체 주문의 경우 배달 가능하다. 조합은 향후 매장 판매와 가정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단골 고객을 늘릴 계획이다.

판매 수익금은 사업 운영비, 인건비 등으로 쓰인다.

조합은 연말까지 구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가자 중심으로 운영된다. 내년에는 만 55세 이상 구민이 공개 채용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협동조합 연두는 어르신이 적극적으로 사회 참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음식에 재능 있는 어르신들이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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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노인 협동조합 밑반찬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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