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장맛비 국지성 집중호우 위험…영동 폭염특보 해제

기사등록 2019/07/25 19:07:43

(사진=뉴시스 DB)
(사진=뉴시스 DB)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5일 오후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영동 6개 시·군에 발효 중인 폭염주의보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해제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강수량은 원주 치악산 49.5㎜, 횡성 안흥 35.5㎜, 횡성 32.5㎜, 원주 신림 23.0㎜, 영월 주천 23.5㎜, 원주 12.2㎜, 평창 9.0㎜, 정선 7.0㎜, 북춘천 6.3㎜, 홍천 5.0㎜, 영월 3.2㎜ 등이다.

장맛비는 장마전선상에서 발달한 시간당 5㎜ 내외의 강한 비구름대가 경기도와 충청도에서 시속 약 30㎞ 속도로 동북동진하면서 강원도로 유입됨에 따라 발달과 약화를 반복하면서 비 내리는 지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장맛비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면서 최대 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6일에는 대기 상층의 건조한 공기와 하층의 습윤한 공기가 만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짐에 따라 영서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 일시적으로 7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된다.

강수량은 영서 100~250㎜ 많은 곳 남부 중심 400㎜ 이상이 되겠고 영동에서는 30~80㎜ 많은 곳 120㎜ 이상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충기 예보관은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물이 갑자기 불어 범람할 수 있는 만큼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하천변의 차량도 침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산사태와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우려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보관은 "27일까지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남북으로 폭이 좁은 형태의 비구름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간의 위치 변동에도 강수지역과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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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장맛비 국지성 집중호우 위험…영동 폭염특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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