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권혁진 기자 = 금지 약물 논란에 휘말린 쑨양(중국)과의 악수를 거부한 던컨 스콧(영국)은 다른 선수들도 행동에 동참해주길 희망했다.
쑨양은 23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3을 기록했다.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랍시스가 부정 출발로 실격 당하면서 1위가 됐다. 마츠모토 가츠히로(일본)가 은메달을 가져갔고, 스콧과 마틴 말류틴(러시아)과 공동 동메달을 획득했다.
4명의 선수가 나선 시상식에서 스콧은 쑨양의 악수 요청을 거절했다. 민망해진 쑨양은 손을 위로 들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지만 스콧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틀 전 자유형 400m 시상식에서 맥 호튼(호주)이 그랬던 것처럼 스콧은 시종일관 뒷짐을 진 채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관례인 메달리스트 단체 촬영까지 피한 스콧은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여러 국가 선수석을 향해 손을 흔든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스콧은 시상식 후 영국 BBC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나는 호튼의 편"이라면서 시상식에서 보여준 행동을 의미를 설명했다.
쑨양은 23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3을 기록했다.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랍시스가 부정 출발로 실격 당하면서 1위가 됐다. 마츠모토 가츠히로(일본)가 은메달을 가져갔고, 스콧과 마틴 말류틴(러시아)과 공동 동메달을 획득했다.
4명의 선수가 나선 시상식에서 스콧은 쑨양의 악수 요청을 거절했다. 민망해진 쑨양은 손을 위로 들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지만 스콧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틀 전 자유형 400m 시상식에서 맥 호튼(호주)이 그랬던 것처럼 스콧은 시종일관 뒷짐을 진 채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관례인 메달리스트 단체 촬영까지 피한 스콧은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여러 국가 선수석을 향해 손을 흔든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스콧은 시상식 후 영국 BBC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나는 호튼의 편"이라면서 시상식에서 보여준 행동을 의미를 설명했다.
호튼과 스콧의 행동은 지난해 9월 도핑 검사관이 집을 방문했을 때 쑨양측에서 혈액이 담겨있던 샘플을 망치로 훼손한 사건을 꼬집은 것이다. 쑨양은 2014년에도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3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스콧은 쑨양의 행동을 수영, 나아가 스포츠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스콧은 "쑨양이 우리의 스포츠를 존중하지 않는데 왜 우리가 그를 존중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내 생각엔 많은 사람들이 호튼의 뒤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아가 스콧은 "이런 일들이 더 많은 벌어지길 바란다"면서 '쑨양 패싱'이 여기서 그치지 않길 원했다.
한편 BBC에 따르면 쑨양은 스콧에게 "루저"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스콧은 쑨양의 행동을 수영, 나아가 스포츠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스콧은 "쑨양이 우리의 스포츠를 존중하지 않는데 왜 우리가 그를 존중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내 생각엔 많은 사람들이 호튼의 뒤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아가 스콧은 "이런 일들이 더 많은 벌어지길 바란다"면서 '쑨양 패싱'이 여기서 그치지 않길 원했다.
한편 BBC에 따르면 쑨양은 스콧에게 "루저"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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