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강의' 논란 전북대…"졸업취소 사태는 없을 것"

기사등록 2019/07/22 13:13:46

최종수정 2019/07/22 13:52:35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뉴시스 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뉴시스 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의 한 학과에서 발생한 '대리강의·거짓 영어강의' 의혹과 관련, 해당 과목을 이수한 학생들이 우려한 졸업취소 등의 피해는 없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전북대 관계자는 22일 "해당 과목을 이수한 졸업예정자들이 학점 취소로 졸업을 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추후 대체 과목 등을 개설해 학생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교수의 대리 강의에 대해선 "해당 교수가 강의계획서에 이런 내용을 명시하고 첫 시간에 학생들에게 동의를 구해 강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현재 감사가 진행 중으로 자세한 내용은 감사가 마무리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학과에서 재직 중인 A교수가 2016년부터 4년간 영어로 진행해야 하는 전공과목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지 않고, 2018년 2학기 전공과목을 다른 사람이 대리 강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재학생은 최근 온라인 사이트에 관련 글을 올리고 "제가 다니는 학과에서 대리 강의를 비롯해 4년 동안 영어강의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교수가 있는데 학교 측에서는 아무런 조치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사태가 불거지자 해당 학과는 재학생 전수조사 등 자체 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A교수가 영어 강의를 하지 않고 대리 강의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학과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인지하고 대학 본부에 지난 2월과 5월 후속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면서 "전공과목이 인정되지 않으면 올 8월 졸업예정자들이 졸업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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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강의' 논란 전북대…"졸업취소 사태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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