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시위대 핵심인물 700명 추적중" SCMP

기사등록 2019/07/21 17:34:01

【홍콩=AP/뉴시스】홍콩에서 1일 시위대가 입법회의 중앙 연단을 점거하자 취재진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19.07.02
【홍콩=AP/뉴시스】홍콩에서 1일 시위대가 입법회의 중앙 연단을 점거하자 취재진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19.07.0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홍콩 경찰이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며 폭력 시위를 벌인 약 700명의 핵심 인물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추적 대상자들 대부분 25세 이하로, 대학생과 고등학생들도 포함돼 있고 일부는 이미 홍콩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약 200~300명이 조직화된 과격 시위대이고 나머지 약 500명은 과격 시위대에게 물품을 공급하는 ‘보급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신원 확인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가 헬멧이나 마스크, 우산 등을 이용해 신분을 철저히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는 시위 현장을 벗어나면서 옷을 갈아입는 등의 방식으로 추적을 따돌렸고, 목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시위 현장에서 손짓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SCMP는 부연했다.

한편 대만 언론에 따르면 홍콩 시위에 참여한 30여명이 대만에 도착해 정치적 망명을 모색 중이다. 아울러 30여명이 대만에 추가로 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홍콩 경찰은 과격 시위를 벌인 47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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