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확산 저지, 치료율 높아져"
'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
이번 연구보고서는 HIV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에는 바이러스의 증식이 색출되지 않으며 성인 주민들 사이에 전염되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15개 지역에서 진행된 시험 결과 이 치료법으로 환자 발생이 거의 3분의 1이나 줄어들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우리는 HIV의 진단, 치료, 바이러스증식 억제 등에 있어서 전 세계에서 보고되었던 수준 이상의 성취를 이룩했다"고 이번 보고서의 책임 집필자인 하마드대 면역 및 질병감염학과 샤힌 로크먼부교수는 성명을 통해 말했다.
보츠와나에서는 HIV환자가 가장 많아서 2017년 성인 인구의 약 23%나 된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연구자들은 전국의 2만34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이들은 30개 도시 및 지역사회에서 총 18만명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한 주민들이다.
이번 조사는 2013~2018년까지 새 치료법을 실시한 15개 지역의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치료법에는 전면적인 HIV검사와 치료 지원, 보도 폭넓고 신속한 초기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ART) 실시, 남성 할례자에 대한 치료 증가 등이 동원되었다.
또 다른 15개 지역에서는 기존의 표준 HIV검사법과 치료를 실시해서 2개 집단을 비교 연구했다.
시험기간이 끝난 뒤에 비교 결과, 새 치료법을 실시한 그룹에서는 HIV에 걸리고도 바이러스를 억제하며 생존한 비율이 70%에서 88%로 18% 증가했다. 반면에 표준 HIV검사와 치료를 실시한 집단에서는 75%~83%로 8%만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번 프로그램이 장기간 실시되어 효과를 거둘 경우 2030년까지는HIV감염에 의한 신규환자 발생을 90%까지 줄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로크먼 교수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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