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철강 수출은 상승세 지속…미국 수출 크게 늘어
18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광주·전남 지역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8.4% 감소한 231억6000만 달러를 보였다.
수입은 4.3% 감소한 193억8000만 달러에 무역수지는 37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광주 수출은 6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했다.
반도체와 냉장고는 각각 17.7%, 7.9% 감소했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는 SUV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4.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9.1%), 말레이시아(5.1%)는 수출이 감소했지만, 미국 수출은 '24.0%'로 전년 동기대비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전남 수출은 162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2% 감소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석유제품은 유가 하락과 중국 수출 부진 등의 영향을 받아 18.8% 감소했다.
하지만 철강과 선박 수출은 각각 5.3%, 25.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2.9%), 일본(4.0%) 수출은 감소했지만 미국 수출은 '25.6%'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동필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중국의 성장 둔화로 광주·전남지역 수출도 영향을 받았다"며 "하반기에는 지역 중소수출기업을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물량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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