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5일간 개최
한국 장편 3D 애니메이션 '레드슈즈' 첫 상영
SICAF는 유네스코 산하단체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 협회(ASIFA, Association International Du Film d’Animation)'가 공인한 세계 영화제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애니메이션 전문 행사다.
SICAF 행사에 진행되는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면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싱어롱(Singalong) 프로그램 '노래하는 왕자님'은 지난 8일 예매 개시한지 1시간 만에 전석 완판됐다. 추가 상영도 오픈 즉시 1분만에 매진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장편 3D 애니메이션 '레드슈즈'가 25일 본 개봉에 앞서 첫 선을 보인다. 레드슈즈는 겨울왕국, 모아나, 라푼젤 등 디즈니 작품의 캐릭터를 그린 김상진 애니메이션 감독과 한국 영화 제작사 '로커스'의 홍성호 대표가 각본을 쓰고 총감독을 맡았다.
애니메이션 산업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국내 애니메이션계의 대표적인 성우 4인방 홍시호, 강수진, 남도형, 김혜성이 출연해 현장 에피소드를 전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팬사인회를 진행하는 성우 Day ▲국내외 산업 리더와 함께하는 SICAF 토크 ▲첨단 애니메이션 기술 시연을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전시회도 진행된다.
로보트 태권V부터 현재 SF웹툰으로의 변천사를 감상할 수 있는 '김형배 작가 특별展', 만화·애니메이션으로 동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상을 볼 수 있는 '반려동물 웹툰展', 네이버 인기 웹툰 '가담항설 展' 등 전시회와 애니메이션 관련 대학의 입시설명회, 애니메이션 갈라쇼 등 이벤트가 열린다.
송호재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이번 서울만화애니메이션위크는 영화, 게임, 가상현실, 뉴미디어 등 융·복합하며 확장해가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산업의 변화와 흐름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행사로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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