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전주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상설 운영한다.
먼저 더위를 가시게 할 신나는 놀이체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물총 놀이를 준비했으며, 일반 물총은 물론 전통 물총인 대나무 물총까지 상비돼 있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나무 물총은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을 운영, 대나무를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물총을 제작한 후 기념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여기에 풀장 튜브를 박물관 야외마당에 비치해 물총에 필요한 물을 구비함은 물론 물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하루에 한 번씩 물대포를 시원하게 쏘아 올릴 계획이다.
박물관은 야외 탈의실을 설치해 옷을 갈아입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안전 요원을 배치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쉼터의 공간도 박물관에서 찾을 수 있다.
박물관 야외 정원에 위치한 솔밭에 10여개의 해먹을 설치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고, 차양을 통해서 쏟아지는 햇볕을 막아 시원한 그늘을 선사한다.
또 뜨거운 태양을 피해서 걸을 수 있도록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본관까지 대형 양산이 이어진 그늘 길을 설치하고, 박물관을 자유롭게 거닐 수 있도록 양산도 비치할 계획이다.
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리타분하고 수동적인 박물관의 고정 이미지에서 벗어나 재미있고 능동적인 박물관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을 마련할 것"이라며 "체험과 편의 시설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면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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