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분야 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28개 EU회원국 외무장관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의 조치는) 기술적으로 되돌릴 수 있다"며 "우리는 이란이 이를 되돌리기를 희망하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게리니 대표의 후임인 호세프 보렐 스페인 외무장관도 "이란이 협정을 확실히 깨트렸다고 보기에는 이란의 일탈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도 이란이 핵폭탄을 개발하기까지 아직 1년 가량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협상을 지속할 수 있는 작은 창구가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와 영국, 프랑스는 지난 2015년 이란, 미국 등과 핵 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를 맺은 당사국이다. 이들과 유럽연합(EU)은 미국과 이란간 긴장을 완화하고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재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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