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데어라이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 유럽의회의 인준 투표를 요청할 것"이라며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온힘을 다해 유럽에 봉사하기 위해 오는 17일 국방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폰데어라이엔 장관이 16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럽의회 인준 투표를 통과하면 장 클로드 융커 현 위원장 임기가 끝나는 오는 11월1일 첫 여성 EU 집행위원장이 된다.
인준 통과를 위해 폰데어라이엔 장관은 최소 375표를 얻어야 한다. 유럽의회 의원 정수는 총 751명이나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 의원 3명의 공석으로 현재 유럽의원 수는 748명이다.
폰데어라이엔 후보가 소속된 제1당 유럽국민당(EPP, 182석), 제2당 사회당(S&D, 154석) 그룹, 제3당 리뉴유럽(108석) 등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인준은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400표 미만의 표를 얻는다면 폰데어라이엔 장관의 입지는 시작부터 흔들릴 수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