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과 소통해 한국 상황 대외적으로 알리는 차원"
당청, 16일 오후 日수출 규제 대응 위한 연석회의
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오기형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위 분과장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외신과 소통하면서 한국의 상황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게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이번 주 중 외신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를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위는 오는 17일 오전 긴급 공개 토론회도 개최한다. 토론회는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의견을 모으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오 위원은 "특위는 매주 목요일 전체회의를 정례화하고 매일 수시로 상황 점검, 현안 논의를 위한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라며 "당 차원에서 정부와도 다양한 채널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당 차원의 전략적 대응을 위해 지난 8일 발족한 특위는 지난 11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위는 최재성 위원장을 필두로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전략적 대응을 위해 전략, 산업·통상, 외교·안보 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눠 운영한다.
한편 당과 청와대는 16일 오후 연석회의를 열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에서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최재성 특위 위원장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서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강기정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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