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는 일산신도시연합회(일산연) 주최로 운정신도시연합회 등 주민 수백여명이 참석했다.
국회의원으로서는 집회에 처음으로 참석한 이언주 의원은 "과거의 민주화 세력이라고 자칭하고 다닌 민주당 출신이었다"며 "그들이 민주화 세력이라고 얘기해 국민의 자유와 재산권, 권리를 위해 앞장 설거라고 생각해 싸웠으나 그들이 생각하는 건 오로지 그들의 권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자기만이 정의다, 옳다라는 이상한 사고에 빠져 누가 어떤 피해를 입거나 피눈물을 흘려도 전혀 개의치 않고 마구잡이로 서슴치 않고 하는 행동을 봤다"며 "1, 2기 신도시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전철이 들어서지 않고 1년이고 3년이고 파김치가 돼 출퇴근 하는 모습을 전혀 안타까워 하지 않는 권력자들에게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서울의 집 값이 오른 이유는 1, 2기 신도시 교통망이 형편 없어 서울에서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 때문에 오르는 거 아니냐"며 "슬럼화 된 서울 강북 지역 재개발을 막고 갈수록 힘든 도시를 만들기 때문에 서울로 집중돼 결국 서울 집 값이 오르는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 모인 주민들은 일산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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