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옥탑방에 차열도료 시공

기사등록 2019/07/11 14:25:36

태양광선 반사하는 특수페인트로 실내온도 낮춰

【서울=뉴시스】 양천구가 옥상에 쿨루프 시공을 하고 있는 모습. 2019.07.11. (사진=양천구 제공)
【서울=뉴시스】 양천구가 옥상에 쿨루프 시공을 하고 있는 모습. 2019.07.11. (사진=양천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한 옥탑방에서 여름을 날 구민들을 위해 차열도료 시공(쿨루프) 사업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차열도료 시공이란 건물 옥상표면에 주로 흰색 계통인 특수페인트를 칠해 옥상 표면 열기를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이 시공을 하면 태양광선을 75%이상 반사해 실내 온도를 평균 3~4도 낮추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자외선과 적외선 흡수를 차단해 옥상방수 수명이 연장된다.

구는 지난해 8월 공공시설인 목동문화체육센터를 시작으로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을 위해 구립어린이집 1개소와 구립어르신사랑방 3개소에 국비를 지원 받아 차열도료를 칠했다.

구는 올 상반기 한국공항공사 후원으로 양천사랑복지재단에서 항공소음 피해지역인 신월3동 40가구에 시공을 완료했다.

하반기 사업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지원으로 진행된다. 구는 오래된 건물 옥탑방에 살고 있는 신월동 지역 취약계층 25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일찍이 찾아온 무더위에 올 여름나기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쿨루프와 같이 구민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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