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반값 등록금' 복지부 협의 완료… 사업 탄력

기사등록 2019/07/03 18:07:34

윤화섭 안산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안산=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사업의 보건복지부 협의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4월11일 협의 요청한 이 사업의 검토 결과 공문을 전날 복지부로부터 받았다.복지부는 시의 사업에 '협의 완료' 결정했음을 통보했다.

다만 전체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한다는 오해 소지가 없게 ‘반값등록금’ 명칭 변경과 현재 1년으로 된 지원 대상 대학생의 자격 요건을 수정하라고 권고했다. 지원 대학생의 안산시 정착을 유도하고 시민 혜택 사업이란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중복 지원이 없게 한국장학재단 중복지원 방지 시스템과 사업을 연계하고, 단계별 사업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성과 관리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복지부 권고에 따라 사업 명칭과 도입 시기, 지원 대상자 자격 요건 등을 정비해 시의회와 협의할 계획이다.

복지부가 이 사업에 동의한 만큼 시의회도 한 차례 보류했던 사업 근거 조례안을 조만간 처리하고, 사업비도 예산안에 반영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다자녀 가정·장애인·기초생활수급 학생 등을 1단계, 차상위계층·한 부모 가정 등은 2단계, 소득 6분위는 3단계, 2만여 명의 전체 대학생은 4단계 지원 대상자로 계획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순조롭게 사업을 추진해 안산지역 모든 대학생을 지원, 우수한 지역 인재로 육성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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