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美특별대표 오늘 인천공항 통해 입국
이도훈 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北과 실무접촉 가능성 낮은 것으로 전해져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방한한 비건 대표와 28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협의에서 북미 대화 재개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오는 30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건 대표는 28일 오전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뒤 오후에는 통일부를 찾아 김연철 장관을 예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 대표는 한국 정부 인사들과의 연쇄 회담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할 대북 의제를 사전 조율하고, 북미대화 추동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미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비건 대표가 방한기간 판문점을 방문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북측과 실무접촉 가능성은 낮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29일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두 정상은 29일 입국한 뒤 30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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