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관세 무기한 연기" 45%
"특정시점 연기" 35%
금융자문회사 에버코어 ISI(Evercore ISI) 연구원 도널드 스트라츠하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미중 정상회담 결과물과 관련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방안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스트라츠하임은 이번 회담에서 미중 정상은 미국이 추가 관세를 무기한 연기할 가능성을 45%, 특정 시점까지 연기할 가능성이 35%인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정상회담 공동 성명서에 미국의 추가관세 인상 언급이 빠질 수도 있으나 이 경우에도 미 행정부가 가능한 빨리 추가 관세 연기를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능성은 20%로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을 재개하면서 유연성을 최대한 가질 수 있는 '관세 무언급' 옵션을 가장 선호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시진핑 입장에서는 사실상 추가 관세 철회에 해당하는 '관세 무기한 연기'를 가장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10일 중국산 수입품 2000억달러 어치에 대해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한데 이어, 3000억 달러에 해당하는 중국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 인상을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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