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한송네오텍, 中 OLED 대규모 투자…수혜 예상"

기사등록 2019/06/25 08:53:31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SK증권은 25일 한송네오텍(226440)에 대해 "디스플레이 산업은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업체들은 OLED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중국 시장 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는 한송네오텍이 인장기 등 마스크 공정장비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점쳤다. 

 서충우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동사의 중국발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주 규모는 약 1000억~13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내년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 모멘텀을 감안할 때 관심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주 부진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지만 올해 하반기 중국발 대규모 수주 모멘텀을 감안할 때 현재 한송네오텍 주가에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실적은 매출 400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4%, 20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수주건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는 내년은 약 1000억원의 매출에 규모의 경제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률도 20%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최근 6세대 OLED 라인을 중심으로 증설을 추진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등하면서 중국 내 모바일용 OLED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물량을 맞추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OLED 공장에 공격적인 투자 가능한 이유는 중국 정부가 첨단 산업 육성을 내세우며 공장 건설 비용의 50%까지 지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장 올해 하반기에 플랙시블 OLED 라인 증설을 예고한 중국 업체는 BOE, GVO, TIANMA, CSOT 등이 있고 앞으로도 OLED 라인 증설에 뛰어들 수 있는 기업은 더 나올 수 있다.

BOE는 OLED 생산을 위해 세 번째 공장(B12)에 필요한 장비 발주를 시작했고 7조5000억원 규모의 네 번째 공장(B15)을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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