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찬성 측 “최종보고회마저 파행…조속히 착공해야”

기사등록 2019/06/19 16:42:48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 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회가 19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을 조속하게 착공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19.06.19.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 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회가 19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을 조속하게 착공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19.06.1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19일 오전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가 반대 단체들의 저지로 무산되자 찬성 단체가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두 차례의 도민공청회에 이어 국가기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마저 반대 측에 의해 무기력하게 파행됐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행사하는 원천봉쇄가 이제는 지긋지긋하다”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도민과 국민의 알 권리를 차단하는 민주국가의 모습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반대 측은 국토부와 전문가가 수년간 연구하고 검토한 결론을 재차 들춰내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고작 1억원짜리 이론에 불과한 외국기관의 용역보고서를 맹신하면서 국가기관은 믿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첨단 과학의 집합체인 공항건설을 평범한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공론조사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궤변”이라고 덧붙였다.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19일 오후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체가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지 못하도록 현관문을 끈으로 봉쇄하고 있다.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19일 오후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체가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지 못하도록 현관문을 끈으로 봉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들은 “우리는 왜 제주도정이 마련한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 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당해야 하는가”라며 “이제는 갈등과 분열을 뒤로하고 도민들이 역량과 지혜를 모아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착공과 건설에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안전하고 쾌적한 공항이용을 바라는 수많은 국민과 도민들은 조속히 제2공항 착공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제주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반대 단체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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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찬성 측 “최종보고회마저 파행…조속히 착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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