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학회 "국민 10명 중 7명 원전 지지…6%만 탈원전 찬성"

기사등록 2019/06/18 17:18:47

제4차 원전 국민 인식 조사 결과

【바라카(아랍에미리트)=뉴시스】전신 기자 =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1호기의 모습.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 및 건설 현장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2018.03.26. photo1006@newsis.com
【바라카(아랍에미리트)=뉴시스】전신 기자 =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1호기의 모습.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 및 건설 현장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2018.03.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진욱 기자 = 사단법인 한국원자력학회가 18일 제4차 원자력발전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내놓고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원전 이용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원자력학회는 엠브레인에 의뢰해 5월15~17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응답률은 11.2%, 표본오차는 ±3.1%(95% 신뢰수준)다.

원전 비중을 유지하거나 더 늘려야 한다고 답한 국민은 응답자의 72.8%다. '현재보다 많이 늘려야 한다' 22.1%, '현재보다 약간 늘려야 한다' 18.7%,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31.9% 등이다.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응답한 국민은 25.7%다. '현재보다 약간 줄여야 한다' 12.5%, '현재보다 많이 줄여야 한다' 13.2% 등이다.

원전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자 중에서도 궁극적으로 원전 비중을 0%까지 낮춰야 한다는 데 동의한 비율은 5.8%에 그쳤다. 특히 20대의 원전 비율 제로(Zero)화 동의 비율은 1.9%다.

원자력학회는 "1~3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국민 10명 중 7명은 원전 비중 유지 또는 확대를 지지했으며 젊은 층의 원전 선호도는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선호하는 발전원으로 태양광 36%, 원자력 33%, 풍력 13% 등을 꼽았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탈원전을 추구하는 정부 에너지 정책에 관해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54%다. 부정 평가 비율은 1차 조사 50%, 2차 47%, 3차 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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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학회 "국민 10명 중 7명 원전 지지…6%만 탈원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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