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방북, 중북관계 계승 발전한다는 면에서 ‘중대 의의’"

기사등록 2019/06/18 10:16:23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모습을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방중 기간동안 시진핑 주석과 회담, 만찬, 오찬 등을 했으며 중국전통약품생산 공장을 둘러봤다. 2019.01.10.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모습을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방중 기간동안 시진핑 주석과 회담, 만찬, 오찬 등을 했으며 중국전통약품생산 공장을 둘러봤다. 2019.01.10.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가 중국 최고지도자로서는 14년 만에 방북하는 것은 북중관계를 계승해 앞으로 가야할 길을 연다는 면에서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쑹타오(宋濤) 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밝혔다.

국제방송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북한과 관계를 당 대 당 차원에서 다루는 중국에서 당 대외문제를 담당하는 쑹타오 부장은 전날 시진핑 당 총서기의 북한 방문 발표에 맞춰 가진 브리핑에 참석해 이 같이 강조했다.

쑹타오 부장은 "시 총서기의 방문이 중국 최고지도자로서는 14년 만에 이뤄지며 제18기 당 대회 이래 시 총서기의 첫 방북이다. 중북 국교 수립 70주년을 맞은 해에 있는 이번 북한 방문이 양측 관계에는 그만큼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쑹 부장은 "중국의 당과 정부는 대북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수교 이래 70년 동안 양당과 양측 관계는 고위급 왕래를 유지하고 있다. 제18기 당 대회 후 중국 당정은 중북 관계의 발전을 추진해왔다. 지난 1년도 못되는 사이에 시 총서기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차례 만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쑹 부장은  "쌍방이 중북관계를 유지하고 굳건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이 양측과 양국민의 이익에 합치한다는 사실에 의견 일치하고 있다. 함께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향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중국은 북한이 새로운 전략 노선을 시행해 경제발전과 국민생활 개선에 집중하고 자국 실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걸어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브리핑에 동석한 뤄자오후이(羅照輝) 외교부 부부장은 "중북이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중북 관계와 양측 인민 우의가 장기간 안정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서로 산과 물이 잇닿은 지연적인 이점과 양호한 정치관계, 민간의 우호 기반과 경제적 상호 보완성에 힘입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뤄 부부장은 올해 중북이 수교 70주년을 축하하는 일련의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과거를 상기하고 미래를 계획하면서 신시대 중북 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기로 합의했다고 언명했다.

쑹 부장은 시 총서기의 방북 일정에 관해서는 "김 위원장과 회담하는 외에 중북우호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만 전하고 구체적인 사항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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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방북, 중북관계 계승 발전한다는 면에서 ‘중대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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