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지수와 마찬가지로 인플레 압력 진단 엇갈려
석유, 전기 및 중고차 가격 하락으로 4월 상승률 0.3%에 못미쳤다. 12개월 누적 CPI 상승률은 1.8%였으며 역시 4월치 1.9%에서 떨어졌다.
식품 및 에너지 부문을 뺀 핵심 지수 상승률은 0.1%로 일반과 같았다. 12개월 누적의 연 CPI 상승률은 2.0%였고 이는 4월 때의 2.1%에서 내린 것이다.
전날 발표된 도매(생산자) 물가지수(PPI)의 5월 지표 중 최관심 지표인 핵심 12개월 누적치는 2.3%로 4월의 2.2%에서 올랐다.
이날 발표된 5월의 핵심 CPI 누적상승률 2.0%를 두고, 전날 PPI 때와 마찬가지로 인플레 관련 진단이 엇갈린다. AP 통신은 전날처럼 미 연준의 인플레 타깃 2%에 다소 못미쳐 "인플레가 일관되게 억제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전날의 PPI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처럼 CPI도 완만한 증가세를 계속해 올해 금리 '인하'를 하도록 연준에 압력을 더할 수 있는 지표라고 말하고 있다.
인플레를 파악하는 여러 지표 중 소비자 단계의 CPI가 가장 많이 인용되지만 미 연준은 이것보다 다른 통계 체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기준으로 채택한다. 연준의 인플레 타깃 2%는 이 PCE 지수인데 4월의 누적치가 1.6%로 전 달의 1.5%에서 증가했다.
그러나 PCE 지수가 2%에 도달한 적인 2018년 3월 6년만에 처음이었다. 대부분 이 지수는 1% 중반을 기록했고 이 지수 속에서 연준은 지난해 4번 금리를 인상했었다.
5월의 PCE 지수는 이달 말 발표돼 18일의 연준 정책회의 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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