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日 방위상에 "초계기 레이더 조사 사실무근" 강조

기사등록 2019/06/01 16:56:31

8개월 만이자 초계기 갈등 이후 첫 양자회담

문제의 본질, 日초계기 근접위협비행에 있어

갈등 해결 위해 'CUES'·국제법 준수 필요성

軍 "한일간 현안 조속한 해결 중요함 공감"

【서울=뉴시스】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오른쪽).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오른쪽). (사진=뉴시스DB)
【싱가포르=뉴시스】김성진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을 만나 작년 연말 우리 해군 함정의 추적레이저 조사(照射·비춤)는 명백한 사실무근임을 직접 설명했다.

정경두 장관은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성사된 이와야 방위상과 회담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0월 이후 8개월 만이자 초계기 갈등 이후 처음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3시10분까지 40분 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회담에서 정 장관은 이와야 방위상에게 우리 함정이 일본 해상 자위대 초계기를 향사 추적레이더 조사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설명을 했다.

또 문제의 본질은 일본 초계기의 근접위협비행 행태에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CUES'(공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 기준)와 국제법의 준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 장관은 동북아 지역의 안정적 안보환경을 유지·강화하기 위해서 한·일간 현안의 조속한 해결이 중요함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일 국방장관은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환경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과정에서 한·일간 국방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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