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 유출량·수질오염 저감' 저영향개발 기법 효과 확인

기사등록 2019/05/30 12:00:00

환경부, 빗물유출제로화 시범사업 백서 발간…지자체 등에 배포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환경부는 저영향개발(LID) 기법의 환경 개선 효과를 담은 '빗물유출제로화 시범사업 백서'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저영향개발 기법은 불투수면에서 발생하는 강우 유출수를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해 자연 상태의 물순환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법을 말한다. 불투수 면적이 넓으면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하수관으로 모여들어 홍수를 유발하게 된다.

빗물유출제로화 시범사업은 기존 도시에 저영향개발 기법 시설을 설치해 강우 유출량과 비점오염 저감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1단계는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사업구역 41만1183㎡) , 2단계는 전북 전주시 서곡지구(38만4578㎡) 일원에서 각각 진행했다. 

그 결과 저영향개발 사업 전 대비 강우 유출량이 오창과 서곡지구에서 각각 24.1%, 8.6%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오염물질 농도는 총부유물질(TSS) 기준으로 21.0%, 13.1% 각각 낮아졌다. 

반면 오창과 서곡지구에서의 지하수 함양률은 각각 5.06%, 2.96% 상승한 것이 확인됐다.

백서는 시범사업의 계획부터 설계·시공, 사업효과 평가를 위한 모니터링 등 전 과정을 수록함으로써 저영향개발 기법의 성과를 알릴 목적으로 발간됐다.

환경부는 백서를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등에 무상 배포한다. 환경부(www.me.go.kr)과 한국환경공단(www.keco.or.kr)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

노희경 환경부 수생태보전과장은 "대도시의 경우 아스팔트·콘크리트와 같은 불투수면이 많기 때문에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유출되는 비율이 높아 도시 침수와 지하수 고갈, 하천 건천화 등의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백서가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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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 유출량·수질오염 저감' 저영향개발 기법 효과 확인

기사등록 2019/05/30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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