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패트' 유감 표명은 우리 소관 아냐…한국당, 국회 복귀해야"

기사등록 2019/05/27 15:41:10

"1대1 회동, 3당 원내대표 회동 등은 국회서 먼저 정리돼야"


【서울=뉴시스】 안호균 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27일 자유한국당이 국회 복귀의 조건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 "패스트트랙 유감 표명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할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국당의 요구 사항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한 뒤 "당에서 그것(유감 표명)에 대해 조율하거나 입장을 내더라도, 우리가 패스트트랙을 지정하라고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에게 물을 질문은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국당이 요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1대1 회동과 3당 원내대표 회동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 교환들이 국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3당이 될지 5당이 될지 어떤 것을 먼저 할지는 일단 국회에서 정리된 사안이 넘어오면 우리가 가타부타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당에서 장외투쟁을 끝내고 오늘 오전에 (황) 대표의 발언이 있었다. 우리도 지켜봤다"며 "결국 민생을 하나하나 알아보기 위해 전국을 돈 것으로 알고 있고, (황 대표의) 말씀을 보면 국민이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 겪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결국 그것을 풀기 위해 국회로 돌아와 입법을 통해 국민 생활이 바뀔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어줘야 하는 부분이 숙제로 남아 있다"며 "하루 빨리 국회에서 생산적인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국회 정상화 이후 문 대통령과 황 대표의 일대일 회동이 가능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가정 하에 다음 단계를 말하기가 참 어렵다"며 "어떤 것이 결정되면 거기에 대해 다음 단계 입장을 내는 것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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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패트' 유감 표명은 우리 소관 아냐…한국당, 국회 복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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