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베에게 北비핵화 관련 한국 대응에 곤혹감 전달"산케이

기사등록 2019/05/27 09:45:13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오전 지바(千葉)현 모바라(茂原)시에 위치한 골프장 '모바라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치며 친분을 과시했다. 사진은 아베 총리가 골프 회동 중 찍어 트위터에 공개한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의 셀카. 2019.05.26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오전 지바(千葉)현 모바라(茂原)시에 위치한 골프장 '모바라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치며 친분을 과시했다. 사진은 아베 총리가 골프 회동 중 찍어 트위터에 공개한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의 셀카. 2019.05.2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대응에 곤혹감을 표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아베 총리와 미일 무역협상 및 북한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면서 "한국과 북한 사이에 전혀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등 한국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전날 골프를 함께 치고 일본식 전통 씨름인 스모(相撲)를 관람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 같은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신문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합의됐지만 북한의 비핵화는 거의 진척되지 않고 있는 것과 북미대화가 정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 북한이 이달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트럼프는 "현재, (북한은) 도발행동을 취하고 있지만, 내용은 일정 범위에 그치고 있다"라고 설명했으며, 아베 총리와 '대북제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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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5/27 09:45: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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