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서형석(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서형석은 26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서형석은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2017년 9월 대구경북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공교롭게 우승한 대회가 모두 금융권에서 주최한 대회이다.
우승상금으로 1억4000만원을 받은 서형석은 시즌 상금 2억원을 돌파했다. 상금 순위도 3위로 뛰어 올랐다. 서형석은 올 시즌 전대회(6개 대회)에서 모두 컷통과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이수민(26)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준우승에 그쳤다. 2주 연속 준우승이다.
서형석은 "첫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이 간절했는데 두 번째 우승이 빨리 나와 기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그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좋은 성적을 올려 해외 진출을 모색했다. 그는 "남은 대회에서 1승을 더 하고 싶다. 메인스폰서가 주최하는 신한동해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제네시스 대상을 타서 유러피언투어 진출을 노릴 것이다"고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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