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정선·삼척·동해 산간과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평지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건조경보가 발령됐다.
정선 평지와 원주에도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건조주의보가 발령됐다.
그 밖의 인제·양구·고성·속초·양양·홍천·평창·강릉 산간과 태백에는 이틀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때 이른 무더위에 기온도 점차 오르면서 건조한 상태는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실효습도는 강릉 35%, 속초 36%, 고성 간성 40%, 양양 강현 34%, 동해 35%, 삼척 34%, 양양 오색 39%, 대관령 53%, 삼척 도계 36%, 태백 45% 등이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나무의 건조도 지수· 한 지역의 5일간 습도 변화 가중치에 대한 평균값)가 35% 이하일 때 발령되며 실효습도 25% 이하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는 건조경보가 발령된다.
건조경보가 발령된 영동과 산간에는 오는 26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산불경계 상황이 최고조 위기에 이른 분위기다.
전날 최대순간풍속은 강릉 연곡 초속 15.8m, 양양공항 초속 13.2m, 동해 초속 12.1m, 속초 초속 11.2m, 미시령 초속 16.4m, 삼척 사북 초속 15.2m, 평창 용평 초속 12.3m로 나타났다.
송상규 예보관은 "최대순간풍속 50~70㎞(초속 14~20m)의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건조한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겠다"며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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