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국방과학 새 영역 열어야"
"스마트 공군력 건설…항공우주작전 주도할 것"
"뇌와 연결되고, 자율주행하는 전투기 나올 것"
"초지능·초연결·빅데이터 체계 구축이 국방과제"
대한민국 공군발전협회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4차 산업혁명과 항공우주력 건설'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이한호 공군발전협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과 정경두 국방부장관의 축사, 김준식 공군참모차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은 단순한 수사를 넘어 시대의 화두가 됐다"며 "우리 공군이 이런 시대 도전의 선두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우주군을 표방하는 우리 공군의 목표가 말하듯 이미 미래의 전장은 기존의 영역을 넘어 우주로 확장돼 가고 있다"며 "우리는 저만치 앞서 있는 선진 각국의 국방과학기술을 따라잡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영역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축사에서 "급변하는 안보상황 속에서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에 대한 요구는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하면서 강군을 건설해 나가는 우리 군에게는 도전임과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식 공군참모차장은 기조연설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항공우주력 건설을 위해 "첫째 전력체계의 발전, 둘째 전력지원체계의 발전, 셋째 창의적·융합형 인재 양성, 넷째 조직과 제도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차장은 "4가지 발전방향에 대해 지혜를 모은다면 21세기 전장을 주도하는 항공우주력 건설은 요원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안종배 한세대 교수는 학술회의에서 미래사회의 특성을 초지능, 초연결, 초실감 구현이라 정의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인터페이스 전투기 조종(Brain Flight)과 인공지능 무인 자율주행 전투기가 미래에 개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공지능 인터페이스 전투기 조종은 뇌와 항공기가 상호 연결돼 정밀 조종이 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정춘일 한국전략문제연구소 박사는 "4차 산업혁명으로 문명의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이라며 "그에 따라 전쟁양상도 변화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국방 패러다임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군사혁신 과제로 ▲초지능, 초연결 전력체계 구축 ▲첨단 지능화 무기체계 발전 ▲과학화 훈련체계 발전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국방운영 체계 구축 ▲스마트 부대관리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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