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新모델경쟁①]벤츠, '친환경' 앞세워 수입차시장 왕좌 지킨다

기사등록 2019/05/24 06:57:00

'더 뉴 EQC', 300㎾ 출력으로 주행거리 450㎞ 기록 달성

'더 뉴 A클래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최초 적용

'더 뉴 GLE', SUV 세그먼트 개척 모델...혁신 기술 대거 탑재

오프로드계 전설 '더 뉴 G클래스'...외관은 그대로, 내부는 혁신

【고양=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 아시아 프리미어 비전 EQ 실버 애로우 컨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2019 서울모터쇼에는 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제네시스 등 국내 완성차 6개사와 메르세데스벤츠·BMW 등 수입 자동차 브랜드 14개사 등 모두 20곳이 참가하며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 2019.03.28. radiohead@newsis.com
【고양=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 아시아 프리미어 비전 EQ 실버 애로우 컨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2019 서울모터쇼에는 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제네시스 등 국내 완성차 6개사와 메르세데스벤츠·BMW 등 수입 자동차 브랜드 14개사 등 모두 20곳이 참가하며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 2019.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를 'EQ의 해'로 삼고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최근 출시된 국내 최초 미드 사이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GLC 350 e 4MATIC'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C 350 e'를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자사 전기차 브랜드 EQ의 최초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출시를 통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시아·국내 최초로 공개된 다양한 신차를 올해 출시한다.

'더 뉴 A클래스' 를 비롯해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세그먼트의 개척자 '더 뉴 GLE', 전설의 오프로더 '더 뉴 G클래스' 등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임러그룹 미래車 전략의 상징...'더 뉴 EQC'

더 뉴 EQC는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모델로 지난해 9월 스웨덴 아티펠라그 아트 뮤지엄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후, '2019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더 뉴 EQC의 등장은 벤츠가 2016년 파리 모터쇼에서 EQ 브랜드와 '콘셉트 EQ'를 선보인 이후 약 2년 만에 이루어졌다.

더 뉴 EQC는 매끄럽고 유려한 디자인과 하이라이트 컬러를 통해 EQ 브랜드만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한 럭셔리'를 대변하는 독창성을 갖췄다.

앞 차축과 뒤 차축에 연결된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300㎾의 출력을 내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동시에 주행 거리 450㎞ 이상을 기록했다.

전력 소비를 줄이고 역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기 구동장치는 앞 차축과 뒤 차축이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도록 구성됐다.

앞 차축의 전기 모터는 저부하와 중간 부하 범위에서 최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최적화돼 있고,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 부분을 담당한다. 두 개의 모터는 최고 출력 408마력(300㎾), 최대 토크 78.0㎏.m를 발휘하며 시속 100㎞까지 5.1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더 뉴 EQC는 '컴포트', '에코', '맥스 레인지', '스포츠', '인디비쥬얼' 등 5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지원하며 선택한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각각 다른 주행 특성을 느낄 수 있다.

더 뉴 EQC에는 7.4㎾ 용량의 온보드 차저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을 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 시 최대 110㎾의 출력으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를 통해 충전하면 가정용 220V 소켓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충전된다.


◇'젊음'과 '다이내믹'의 상징...'더 뉴 A클래스'

벤츠 A클래스의 4세대 모델인 더 뉴 A클래스는 6년 만에 공개된 풀체인지 모델로 지난해 2월 암스테르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 공개됐다.

더 뉴 A클래스는 기존의 젊고 다이내믹한 이미지에 편의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도입했다.

또한 지난해 CES에서 최초 공개된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최초로 적용됐을 뿐만 아니라 플래그십 세단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다양한 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더 뉴 A클래스에 탑재된 MBUX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학습 능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에 따른 맞춤 설정을 할 수 있으며 차량과 운전자, 탑승객 간의 정서적 연결을 형성한다.

더 뉴 A클래스의 디자인은 벤츠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바탕으로 구현됐다.

외관은 낮아진 보닛과 납작한 LED 헤드램프로 스포티하면서도 다이내믹하고 감성적인 모습을 갖췄으며, 인테리어는 모던하면서도 전 세대 모델 대비 여유로운 공간감을 자랑한다.

더 뉴 A클래스에는 첨단 안전장치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탑재됐으며 주행 환경에 따라 반자율주행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SUV의 성공 신화...'더 뉴 GLE'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 더 뉴 GLE는 지난해 10월 '2018 파리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등장한 후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한국에 최초 공개됐다.

더 뉴 GLE는 벤츠의 최신 기술력으로 개발된 새로운 엔진과 동급 세그먼트 최고의 에어로다이내믹스를 통해 한층 강력해진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여유로운 실내 공간,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더욱 확장된 주행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편의 사양을 탑재해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면모를 확실히 드러낸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연구개발 총괄은 "더 뉴 GLE는 새로운 컨트롤 콘셉트와 혁신적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시스템, 새로운 엔진 라인업, 한층 넓어진 실내 공간으로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GLE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세그먼트를 개척한 모델답게 혁신적인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으며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이 한층 향상된 주행 보조 기술을 지원한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은 완전히 네트워크화된 48V 기반의 유압식 액티브 서스펜션과 새롭게 개발된 에어 서스펜션을 최초로 결합해 각 휠의 스프링과 댐핑 압력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업계 유일의 시스템으로, 차체의 롤링 현상을 막고 피칭과 스쿼트 현상을 방지한다.

더 뉴 GLE의 인테리어는 벤츠의 럭셔리 세단이 가진 럭셔리하고 우아한 분위기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강인하고 진보적인 요소가 대비되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이전 모델 대비 80㎜ 늘어난 휠베이스 덕분에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GLE 최초로 3열 좌석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또한 벤츠의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의 탑재로 이전 모델 대비 능동 안정성 수준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일부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기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세그먼트를 넘어 다른 세그먼트와도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출시 이래 30만대 판매...오프로드 전설 '더 뉴 G클래스'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G클래스는 1979년 출시 이래 30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오프로드의 전설로 기록되는 모델이다.

2018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된 더 뉴 G클래스는 외관에서는 본연의 정체성을 유지한 반면 인테리어에서는 40여년 전 출시 이래 기술적, 디자인적으로 가장 큰 변화를 거쳐 재창조 됐다.

더 뉴 G클래스는 표준 사다리 타입 프레임, 3개의 100% 디퍼렌셜 락, 그리고 저단 오프로드 감속 기어 등의 기술적 요소를 통해 더욱 완전한 오프로더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벤츠는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와의 협업을 통해 전륜 더블 위시본과 후륜 일체형 차축이 결합된 새로운 독립식 서스펜션을 탄생시켰다.

오프로드의 역량은 최고 높이의 지상고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기에 엔지니어들은 모든 지상고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더 뉴 G클래스에 탑재된 다이내믹 셀렉트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최대 5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버튼 터치를 통해 원하는 주행 모드를 선택 시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스티어링,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각 주행모드에 맞게 변경된다. '컴포트', '스포츠', '에코', '인디비쥬얼' 등 4가지 프로그램은 다이내믹 셀렉트 락커 스위치를 통해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G-모드'는 오프로드 핸들링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요건 중 하나다. 더 뉴 G클래스는 3개의 디퍼렌셜 락 중 하나가 활성화되거나 저단 오프로드 기어 감속이 적용되면 선택된 주행 모드를 G모드로 변경한다.

해당 오프로드 모드는 가변적인 섀시 댐핑과 스티어링, 가속 특성을 조절해 불필요한 기어 변경을 피함으로써 최적화된 컨트롤과 최상의 오프로드 역량을 보장한다.

더 뉴 G클래스는 다양한 최신 주행 보조·안전 시스템을 탑재한 만큼 높은 안전성을 자랑한다. 벤츠의 최신 반자율 주행 기술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와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리모트 엔진 스타트'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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