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양 남북정상회담 사진 올리며 비판
"김정숙, 황교안 얼굴 빤히 보며 지나갔다"
"유시민 지령 받은 것 아니냐" 의혹 제기도
민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숙 여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한 사진을 올리며 이같이 물었다.
그는 앞서 올린 글을 통해 어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9주기 기념식에서 김정숙 여사가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은 채 얼굴을 뻔히 쳐다보고 황 대표 좌측으로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추가로 글을 올려 "김정숙 영부인이 황교안 대표와 악수를 하지 않은 것이 쳐다보지도 말을 섞지도 악수도 하지 말라던 유시민의 지령에 따른 행동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문화제 토크콘서트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39주기 기념식에 참석하려는 것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려는 의도"라며 "황 대표가 오시면, 이렇게 해 달라. 첫째, 절대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둘째, 절대 말을 붙이지 않는다. 셋째, 절대 악수를 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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