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조사(찬성 55% vs 반대 35%) 보다 찬성여론 높아져
'매우 찬성'만 40% 넘어…TK·60대 이상 등도 찬성 대다수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중도층도 찬성 여론 높아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5일 tbs 교통방송 의뢰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 날조, 비방 행위를 처벌하는 법을 만드는 것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결과 찬성이 60.6%(매우 찬성 41.6%·찬성하는 편 19.0%), 반대는 30.3%(매우 반대 17.0%·반대하는 편 13.3%)로 찬성이 반대보다 두 배 높았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9.1%였다.
세 달 전 2월 조사에서 찬성이 55%, 반대 35%였던 것과 비교하면 찬성여론이 더 올라갔다.
찬성 중에서도 '매우 찬성' 입장이 40%를 넘었고 대구·경북과 60대 이상,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중도층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반대 의견은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찬성 여론은 ▲광주·전라(75.2%) ▲경기·인천(65.5%) ▲대구·경북(59.1%) ▲서울(58.7%) ▲부산·울산·경남(53.2%) ▲대전·세종·충청(50.7%) 등에서 고루 높았다.
정치 성향별, 지지정당별로는 진보층(85.3%)과 중도층(62.4%), 정의당(98.1%)과 더불어민주당(88.5%) 지지층 대다수가 찬성 입장을 나타냈고 바른미래당 지지층(찬성 45.7%·반대 34.9%)과 무당층(찬성 43.5%·반대 25.6%)은 절반을 넘진 않았으나 찬성이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18.6%·반대 73.0%)과 보수층(찬성 29.8%·반대 57.7%)은 반대 여론이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도 대부분 찬성이 높았다. 40대(찬성 72.2%·반대 25.1%), 50대(찬성 65.9%·반대 26.5%), 30대(찬성 64.9%·반대 24.7%), 20대(찬성 59.7%·반대 31.6%), 60대 이상(찬성 45.7%·반대 39.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833명 중 501명이 응답해 6.4%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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