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서울지하철에 철도사고 조사기법 전수

기사등록 2019/05/14 11:15:00

서울교통공사-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업무협약

【서울=뉴시스】 서울교통공사-국과수 협약. 2019.05.14.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교통공사-국과수 협약. 2019.05.14.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범죄 수사에 사용되는 과학적 전문 조사 기법이 지하철사고에 도입된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지난달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 최영식)과 사고 조사 관련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또 지난달 8일 국내 6개 도시철도 운영 기관(서울교통공사·부산교통공사·대구도시철도공사·인천교통공사·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대전도시철도공사)이 모인 '도시철도 안전 사고조사 협의회'를 꾸리고 안전사고 조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사고 조사 기법과 우수 사례 정보 공유 ▲사고 발생 시 우수 전문조사관 파견과 안전 점검 협력 ▲국토교통부 등 중앙 정부기관 점검 시 지적 사항·개선 대책 공유와 방향 논의 등을 추진한다.

서울교통공사를 포함한 6개 운영 기관은 14일 강원도 원주 국과수에서 열리는 방문 연수에 참여한다.

국과수는 ▲심리 분석을 활용한 사고 조사 인터뷰 대응법 교육 ▲신속 정확한 과학적 증거물 분석 ▲디지털 증거물 인증 서비스 등을 전수한다.

공사는 "예를 들어 지하철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면 안전조사처 조사관이 관계자 진술을 받을 때 상대방의 심리를 활용한 인터뷰 방식으로 명확하게 진술 받을 수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원과 신속 정확한 과학적 증거물 분석을 함께 진행해 사고 조사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국과수에서 배운 전문 지식을 활용해 안전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밝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도시철도를 고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회에 참여한 운영 기관과 함께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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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서울지하철에 철도사고 조사기법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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