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우주 인터넷망 구축용 위성 60기 공개

기사등록 2019/05/13 06:13:22

15일 발사…총 6번 더 발사해야 최소커버리지 가능

【서울=뉴시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5일 우주로 발사할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용 위성 60기의 준비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12일(현지시간) 머스크의 트위터 캡쳐. 2019.05.13.
【서울=뉴시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5일 우주로 발사할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용 위성 60기의 준비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12일(현지시간) 머스크의 트위터 캡쳐. 2019.05.13.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CEO)가 우주로 발사할 인터넷망 구축용 위성 60기의 모습을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와 플로리다투데이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인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스페이스엑스의 팰컨로켓 안에 담긴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 60기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들 위성들은 오는 15일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엑스는 우주공간에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 전지구적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기반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우주정거장(ISS)보다 지구와 가까운 궤도에 1만1943개의 위성으로 구성된 '스타링크 네트워크'를 조성한다는 게 구체적인 계획이다.

스페이스엑스는 지난 2015년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공개했으며, 오는 2020년께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머스크는 "첫 임무에선 아마 많은 위성들이 잘못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규모의 커버리지를 위해 60개 (위성) 세트를 6차례 더 발사해야 할 것이고, 중간규모 커버리지를 위해서는 12번을 더 발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공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구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은 선진 IT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사다.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아마존 역시 이른바 '성좌'라는 이름의 상호연결 위성을 통한 우주 기반 인터넷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스페이스엑스 측이 스타링크 프로젝트 담당 임원을 해고하자 이들 중 일부를 베이조스의 아마존이 영입하는 등 각사 간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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