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취임 2주년 맞아 기자회견…"개혁동력 상실"
전교조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인 10일 오후 2시 청와대 분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요구했다.
전교조는 "압도적인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정권 초기, 개혁의 골든 타임을 놓치고 스스로 개혁 동력을 상실했다"며 "교육 개혁 또한 고교 서열화 문제, 대입 제도 개편 등 시급한 교육 현안마저 정치적 계산과 책임 미루기로 방기하며 낙제 성적표를 받았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오는 25일 전교조 출범 30주년 기념 교사대회 이전에 합법화되도록 청와대가 법외노조 취소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해고자 전원 복직 및 피해 배상을 비롯해 교사의 노동3권과 정치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는 지난달 법외노조 취소 민원 7만2535부를 청와대와 국회, 대법원에 제출하며 법외노조 취소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