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나비축제 입장료 수입 9억5500만원…'흑자축제'

기사등록 2019/05/07 14:55:09

관람객 지난해보다 4만여 명 증가한 31만666명

농특산물 판매·임대료 수입 8년 연속 10억원 돌파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제21회 함평나비대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어린이들이 황금박쥐 조형물을 구경하고 있다. 시가 80억원을 호가하는 황금박쥐 조형물은 오는 26일부터 5월6일까지 열리는 함평나비대축제에서 관람할 수 있다. 2019.04.25 (사진=함평군 제공)mdhnews@newsis.com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제21회 함평나비대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어린이들이 황금박쥐 조형물을 구경하고 있다. 시가 80억원을 호가하는 황금박쥐 조형물은 오는 26일부터 5월6일까지 열리는 함평나비대축제에서 관람할 수 있다. 2019.04.25 (사진=함평군 제공)[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함평나비대축제가 입장객 31만명을 넘어서며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7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개막한 제21회 함평나비축제가 6일 폐막한 가운데 입장객은 지난해보다 4만여 명 늘어난 31만666명으로 집계됐다.

입장료 수입은 지난해부터 실시한 군민 무료입장 영향으로 지난 2017년 9억8200만원에는 못 미쳤지만, 지난해보다 1억5000여 만원 늘어난 9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9억원의 축제 개최비용을 상회하는 입장료 수입을 달성해 전국의 몇 안 되는 흑자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농특산물 판매장을 비롯한 축제장 내 각종 판매장 수입도 짭짤했다.

군민이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장은 지난해보다 1억5000여 만원 늘어난 4억255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각종 판매장 매출과 부스 임대료 수입 등을 합하면 축제장 내에서만 10억11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 8년 연속 10억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나비와 함께하는 봄날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나비축제에서는 총 24종 21만 마리의 나비와 33종 42만 본의 다양한 초화류, 60여 종에 이르는 다채로운 공연, 체험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올해 나비축제가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데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와 500여 공직자, 군민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성과보다는 올해 부족했던 부분에 더욱 집중하며 내년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나비축제의 여운이 남아있는 함평엑스포공원을 이달 말까지 축제 때보다 저렴한 입장료로 유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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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나비축제 입장료 수입 9억5500만원…'흑자축제'

기사등록 2019/05/07 14:55: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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