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김태훈(34)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훈은 26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CC 리드-레이크코스(파 71)에서 열린 KPGA 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태훈은 재미교포 윤세준(28)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태훈은 통산 4번째 우승, 윤세준은 첫 승에 도전한다.
김태훈은 "전반적으로 큰 실수 없이 라운드를 마쳐 만족한다. 춥기도 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 신중하게 플레이했던 것이 주효했다. 티샷도 안정적이었고 퍼트도 괜찮았다. 2~3개 정도 더 버디를 잡을 수 있었는데 아쉽게 놓쳤다. 그린에도 어느 정도 적응했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틀 동안 원하는 대로 플레이 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어제와 오늘처럼 경기한다면 우승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큰 욕심을 내기 보다는 묵묵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한밀(28)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생애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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