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스리랑카 테러 IS에서 영감 얻은것 확실"

기사등록 2019/04/25 12:39:35

"모든 정황이 IS가 테러 배후임을 암시"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59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21일 발생한 스리랑카 동시다발 테러는 그 규모나 치밀함을 봤을 때 수니파 극단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영감을 얻은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4일 진행된 마이클 모렐 전 중앙장보국(CIA) 국장대행과의 CBS 인터뷰에서 "모든 정황이 이번 테러가 최소한 ISIS(IS의 옛 이름)로부터 영감을 얻은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IS가 이번 테러에 연계됐는지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 "규모가 작은 테러단체도 복잡한 동시다발 테러를 벌일 수는 있다. 그러나 다른 테러단체의 지원이 있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이번 테러는 2001년 9·11테러 이후 가장 치명적인 5개의 테러 중 하나로 기록됐다. 테러범들은 성당과 외국 관광객, 사업가들이 많이 이용하는 고급 호텔을 목표물로 삼았다.

스리랑카 당국은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 조직 '내셔널 타우힛 자맛(NTJ)이 7건의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했다고 밝혔지만 수사관들은 NTJ가 얼마만큼 외부의 지원을 받았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스리랑카 사건과는 별개로 IS를 비롯해 이슬람 극단 테러단체의 위협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경계를 표했다.

폼페이오는 "아라비아 반도에 근거지를 둔 알카에다는 미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이 정상에 머물기 위해서는 이런 (테러) 네트워크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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