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선동적 수사 그칠 것"
유라시아그룹 "이란, 사우디 석유시설 사이버공격 가능성"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맞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하면서 이란이 실제 이를 행동에 옮길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아버리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폭등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가는 수송로로 국제 무역에서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요구에도) 즉각적인 증산에 나설지 불투명하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 위협으로 국제유가 단기 상승 압박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들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유예 종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제유가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2일 한국 등 일부 국가에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이란산 원유 수입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아버리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폭등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가는 수송로로 국제 무역에서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요구에도) 즉각적인 증산에 나설지 불투명하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 위협으로 국제유가 단기 상승 압박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들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유예 종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제유가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2일 한국 등 일부 국가에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이란산 원유 수입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23일 오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1% 오른 66.3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0.63% 상승한 74.04 달러에 장을 마쳤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란이 최근 몇년간 호르무즈 봉쇄를 위협해왔다며 이번 경고도 선동적인 수사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정치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 애널리스트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이란의 위협은 (미국에 대한) 반사적인 대응으로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오랫동안 이란의 사이버 위협에 대해서는 경고를 해왔다. 이란이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사우디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해 강경 정책을 펼치도록 유도해왔다. 사우디 석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 시장에 혼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란이 최근 몇년간 호르무즈 봉쇄를 위협해왔다며 이번 경고도 선동적인 수사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정치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 애널리스트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이란의 위협은 (미국에 대한) 반사적인 대응으로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오랫동안 이란의 사이버 위협에 대해서는 경고를 해왔다. 이란이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사우디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해 강경 정책을 펼치도록 유도해왔다. 사우디 석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 시장에 혼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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