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콜롬보 대교구장 말콤 란지티 추기경에게 보내는 편지에 "스리랑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 테러가 일어나 많은 인명이 희생됐다는 소식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의 전구로 스리랑카에 진정한 평화가 이뤄지기를 기도한다"고 썼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연대서신을 통해 "특별히 부활주일에 거룩한 예배처소를 목표로 해 이러한 폭력과 죽음의 테러를 저질렀다는 것에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교회, 사찰, 모스크를 공격해 신앙인들이 평안함 속에 신을 경배하고 예배를 드릴 수 없게 한 행위는 진정한 신성모독이며, 이 끔찍한 행위는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리랑카의 모든 종교인들과 국민들이 상호 이해와 일치의 깊이를 더해 가면서 더 이상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스리랑카 폭탄 테러는 8차례 일어나 최소 29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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