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6년동안 대외 폐쇄"…첨탑 재건 국제공모

기사등록 2019/04/17 21:10:19

【파리=AP/뉴시스】 16일 낮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이웃 몽빠르나스 탑 꼭대기에서 찍었다. 서쪽의 69m 높이 두 종탑은 건재하지만 이보다 28m 더 높았던 첨탑은 사리지고 없고 발화점인 그 부근에 철근 비계가 까맣게 그슬려 있다. 목조인 삼각 지붕이 전소돼 맨머리가 됐으나 석조의 고딕 건조물 대부분은 살아남았다.2019. 4. 16. 
【파리=AP/뉴시스】 16일 낮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이웃 몽빠르나스 탑 꼭대기에서 찍었다. 서쪽의 69m 높이 두 종탑은 건재하지만 이보다 28m 더 높았던 첨탑은 사리지고 없고 발화점인 그 부근에 철근 비계가 까맣게 그슬려 있다. 목조인 삼각 지붕이 전소돼 맨머리가 됐으나 석조의 고딕 건조물 대부분은 살아남았다.2019. 4. 16.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화재를 당한 노르트담 성당을 최대 6년 동안 관광객 등 외부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17일 성당 책임사제가 말했다.

파트릭 쇼베 주교는 이날 지역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성당의 일부가 아주 약해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서쪽 정문에서 동쪽 제대까지 80m 길이에 남북 최대회랑(袖廊) 간 폭이 40m가 넘는 노르트담은 지붕과 1800년 작 첨탑이 전소되다시피 했다.

그러나 서쪽 양 종탑은 지붕을 태운 불길이 육박해 최대 30분밖에 저지 여유가 없는 가운데서도 400명의 소방관들이 필사적으로 막아 피해를 면했다. 첨탑이 있던 지붕 가운데 교차지 부근에서 천장이 무너져 본당 바닥으로 타버린 첨탑과 지붕 목제 부재가 쏟아져 내렸다.

본당까지는 불길이 내려 번지지 않았으나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지 하루 반이 지난 17일 오후까지 전문 조사관들은 건물의 구조적 안전을 장담할 수 없어 아직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열기가 다 식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특별 각료회의를 마친 뒤 소실된 첨탑 재건을 위해 국제 경쟁의 공모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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