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무인기 이용 공중 배송사업 첫 승인

기사등록 2019/04/09 17:09:22

CASA, 캔버라 북부지역 낮에만 운행 허용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호주 정부가 드론(무인기)을 이용한 공중 배송 사업을 승인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민간항공안전국(CASA)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구글의 드론 배송 서비스인 '프로젝트 윙(Project Wing)'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의 자회사인 윙은 18개월간의 시험 끝에 호주 캔버라 일대에서 식품, 음료, 의약품 배달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피터 깁슨 CASA 대변인은 사업 승인에 앞서 드론의 안전성, 교통관리 시스템, 드론 조종 훈련, 운영 계획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깁슨 대변인은 "사전에 철저한 점검을 했기 때문에 지상에 있는 사람들이나 항공기들은 안전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드론 운행은 낮에만 가능하도록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드론은 또 간선 도로를 통과할 수 없으며 지상에 서 있는 사람들과 최소한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깁슨 대변인은 드론 승인 과정에서 소음은 문제 삼지 않았다고 밝혔다.

드론을 이용한 공중 배송 서비스는 캔버라 북부 크레이스, 파머스톤과 프랭클린에서 몇 주 안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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